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에 들어설 전원주택이다.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버린 팍팍한 도시 빌딩 숲에서의 반복적이고 꽉 막힌 생활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건축주를 위해 자연을 담아 설계했다.
완주 은교리 주택은 4인 가족을 위한 집이다. 지상 1층으로 설계된 주택은 거실과 주방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부와 자녀 공간으로 분리되어 독립된 생활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은 남쪽으로 열린 자연을 품은 마당을 바라 볼 수 있게 개방형으로 설계하였으며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외부 테라스까지 거실과 주방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대지의 북측에 길게 배치된 주택은 무채색 치장벽돌과 스터코를 사용하여 간결한 매쓰로 디자인되어지고 공간을 특정하기 위해 사용한 가벽으로 수평성과 연속성을 강조하였다. 주택의 주출입 공간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가벽은 보일러실 영역과도 구분되어 진다. 또한, 주출입구에서 사용한 가벽은 남측 부부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다시 사용되었다.
